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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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악연' 박승희-크리스티, 1000m 재격돌 확정

기사입력 2014.02.18 20: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승희(화성시청)와 앨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다시 붙는다.

박승희와 크리스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종목 1000m 예선에서 무난하게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둘은 준준결승 4조에서 함께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 13일 열린 500m 결승전에서 한 차례 뒤엉키면서 악연 아닌 인연을 맺었다. 선두로 내달리며 금메달이 보였던 박승희는 뒤에서 무리하게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하는 크리스티에 걸려 넘어지면서 안타까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리스티는 경기 후 자국 언론을 통해 "왜 실격 당했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고 뒤늦게 미안함을 표했지만 한국 팬들의 악플을 피할 수 없었다.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한 크리스티는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스포츠 심리치료까지 받고 1000m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00m의 인연은 1000m까지 이어진다. 예선 성적을 토대로 준준결승 대진이 발표된 가운데 박승희와 크리스티는 마리 이브 드롤렛(캐나다), 베로니크 피에론(프랑스), 요리엔 테르 모르스(네덜란드)와 함께 4조에 묶였다.

한편, 박승희와 함께 준준결승에 진출한 김아랑(전주제일고)은 2조에, 심석희(세화여고)는 3조에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승희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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