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정인영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깜둥이'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정인영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걱정하는 분들의 말씀 덕에 제 발언에 논란이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정인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에서의 근황을 전하며 "설 연휴 재미있게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저는 애리조나에서 깜둥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이 인종차별이 아니냐고 얘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정인영은 "앞뒤 다 잘라내고, 솔직히 참 속상하네요. 각설하고 제가 부주의했습니다"라면서 "앞으로 제 SNS는 객관적인 팩트, 혹은 방송 관련된 홍보, 정보 전달의 내용만 담겠습니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나름대로는 트위터보다 발언이 편안하다 느꼈던 페이스북 또한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저와 사회적 또는 인간적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오늘부터 친구 관계를 하나씩 끊겠습니다. 진정 아껴주신다면, 제 의도와 결심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필 설 당일에 이런 논란거리를 던져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며 글을 맺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정인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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