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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디 카니오의 핑계 "기성용 쓰기도 전에 경질됐다"

기사입력 2014.01.27 11:07 / 기사수정 2014.01.27 11:07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이진우 통신원]선덜랜드에서 경질된 파올로 디 카니오 전 감독이 기성용에 대한 사견을 밝혀 눈길을 끈다.

디 카니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을 통해 "기성용은 선덜랜드 재임 시절 완전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였지만, 그를 충분히 활용하기도 전에 경질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디 카니오 감독은 기성용과 같이 임대됐던 파비오 보리니, 시즌 초반 부상 중이던 웨스 브라운 등을 언급하며 "현재 선덜랜드 선수 자원이 내가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보다 한결 여유가 있다. 이러한 요인이 컵대회 결승에 오른 동력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 카니오 감독은 시즌 초반 선덜랜드의 부진이 자신의 잘못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 자신의 경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존 오셔 등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오셔는 종종 내 방으로 찾아와 팀 동료들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동료 뿐만이 아니라 이전 선덜랜드 감독이던 마틴 오닐 감독에 대한 비난도 늘어놨다"라며 "오셔는 위선적인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디 카니오 감독은 오셔와 뜻을 같이 했던 필립 바슬리, 리 캐터몰에 대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선덜랜드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캐터몰이 부상을 당했고 바슬리가 출장을 적게 했기 때문"이라며 다분히 감정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끌고 있는 선덜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컵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주말 FA컵 4라운드에서도 키더민스터에 1-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기성용은 포옛 감독의 배려로 키더민스터전에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이진우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선덜랜드 홈페이지]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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