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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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깨운 이성희 감독의 호통 “근성!”

기사입력 2014.01.26 18:50 / 기사수정 2014.01.26 18:5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왜 이리 근성이 없느냐.’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의 호통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되살아났다. KGC인삼공사는 6연승을 노리던 GS칼텍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1-25, 27-25, 25-19, 25-15)로 눌렀다.

조이스의 분전에도 국내선수들의 부진에 1세트를 내준 KGC인삼공사는 2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내리 챙기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승장 이성희 감독은 “첫 세트를 끝내고 선수들을 다그쳤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착해서 인지, 경기가 잘 안 풀리면 근성을 가져야 하는데, 무너질 때 너무 쉽게 무너진다. 그래서 ‘왜 이리 근성이 없느냐’라고 말을 한 뒤 분발을 주문했다. 정신적으로 다그쳤던 부분이 선수들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분수령은 2세트였다. 그 이후로 집중력 등이 좋아졌다. 수비에서 많이 버텨줬던 게 주효했다”면서 “3위에 오른 것보다 연패 끊은 게 기분이 좋다. 집중력 싸움에서 앞섰던 것 같다. 그래서 수비가 잘 됐고 승리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길었던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성희 감독은 구정 전후에 열리는 흥국생명,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남은 시즌 성적을 좌지우지할 분수령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연패할 때 10연패까지 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경기가 매우 중요한데, 일단 시작을 기분 좋게 열었다. 특히 흥국생명과의 2경기와 현대건설전은 우리가 꼭 잘해내야 하는 경기다.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KGC인삼공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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