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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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반 페르시 "모예스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기사입력 2014.01.17 14: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기에 몰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옹호했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반 페르시가 "모예스 감독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큰 클럽을 지휘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들에게나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내내 맨유는 울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선 선두 아스날과 승점 11점차로 7위에 그쳤고 FA컵에선 조기 탈락했다. 자연스레 모예스 감독의 책임론이 등장했다. 지도력에 의문부호가 붙으면서 경질설에도 휘말렸다.

이에 대해 반 페르시는 희망론을 제시했다.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며 설득에 나섰다. 그는 "모예스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팬들은 물론이고 우리 선수들에게도 말하고 싶은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반 페르시는 "감독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며 "모예스 감독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난 그가 모든 상황을 바꿔 놓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신뢰를 보였다.

올 시즌 팀의 부진에 대해서도 쿨하게 인정했다. 반 페르시는 "우린 올 시즌 많은 승점을 잃었고 우리 입장에선 정말 많은 승점 상실"이라면서 "만약 지금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경기를 잘해야 하고 더 많은 승리를 따내야 한다"며 팀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0일 영국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중요 일전을 벌인다. 부상 바이러스에 감염된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도 반 페르시 없이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로빈 반 페르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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