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4:10
스포츠

그저 행복한 이대성 "혼이 나도 즐겁다"

기사입력 2014.01.10 21: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용운 기자] 상상만 했던 순간이 현실이 됐다. 그래선지 아직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깜짝스타' 이대성(모비스)의 올 시즌 얘기다.

이대성이 또 한 번 맹활약했다. 이대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에 출전해 33분을 뛰며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79-66 승리를 이끌었다.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았던 선수에서 양동근과 함께 모비스의 투가드 시스템을 이끄는 자리까지 올라선 이대성은 여전히 꿈속을 거니는 듯했다.

이대성은 "관심을 받고 싶었던 것이 사실인데 사실 아직 먼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경기에 매번 나가지만 선수소개 할때마다 여전히 꿈같다"고 고백했다.

머리 속에서 그려왔던 순간이어선지 질책이나 혼도 아직 달콤하다. 특히 같은 팀에 넘버원 가드라 불렸던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이 있는 점은 이대성의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대성도 "경기 때 정신을 못 차릴 때가 많다. 그래서 감독님께 혼이 많이 나고 있다"고 웃은 뒤 "그래도 (양)동근이 형이나 감독님께 듣는 지적이 참 기분 좋다"고 속내를 내보였다.

이어서 "따뜻한 지적이다. 주변에서 너무 많이 혼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데 힘들지 않다"면서 "듣고 싶어도 못 듣는 선수가 있다. 나는 그저 감사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배우고 있는 입장이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대성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