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FA컵서 블랙번과 1-1 무승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FA컵 우승 순항에 발목이 잡혔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이우드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블랙번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산뜻한 승리로 일정상 이득을 얻고자 했던 맨시티로선 불의의 무승부로 재경기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 주도권은 맨시티가 가져갔다. 알바로 네그레도, 다비드 실바 등 주축들이 모두 출전해 블랙번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던 전반 45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실바의 코너킥을 에딘 제코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를 네그레도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후반 9분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판텔리몬 골키퍼가 실수해 놓친 공을 스콧 댄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균형의 추가 맞춰지자 양 팀 간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하지만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 역시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맨시티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