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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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정현민 작가 "'기황후' 역사 왜곡? 장르의 차이다"

기사입력 2014.01.02 17:45 / 기사수정 2014.01.02 17:46



▲정도전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는 KBS 새 대하드라마 '정도전'(연출 강병택/극본 정현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병택 PD와 정현민 작가를 포함해 타이틀롤인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 서인석, 임호, 이일화, 이아현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현민 작가는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바 있는 MBC '기황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현민 작가는 "'기황후'는 나보다 훨씬 훌륭한 선배 작가들이 만든 작품이다.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 잘 안다"고 운을 뗀 뒤 "다만 장르의 차이인 것 같다. 정통 사극과 퓨전 사극이 허용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정통 사극을 지향하는 이상 작가는 역사적 사실을 존중한다. 특히 KBS이기에 역사적 진실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 목표"라면서 "드라마가 끝났을 때 '드라마적 재미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현민 작가에 말에 덧붙여 강병택 PD는 "사회가 건강하다는 증거는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퓨전 사극과 정통 사극이 공존하는 다양한 사회가 되면 좋겠다. 퓨전 사극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극심한 왜곡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준비기간만 2년을 거친 뒤 KBS 1TV에서 5개월 만에 야심차게 부활한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 임호, 서인석, 안재모, 이아현, 이일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첫 회는 오는 4일 저녁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정현민 작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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