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를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에는 김윤철 PD, 유진, 엄태웅, 김유미, 최정윤, 김성수가 참석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돌싱녀 유진(윤정완 역), 골드미스 김유미(김선미), 전업주부 최정윤(최지현)을 주축으로 펼쳐지는 39세 세 여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
김윤철 PD는 "이번 작품은 30대 어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혼, 돌싱, 그리고 결혼했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사람의 사연 등 30대 여자를 축으로 그들의 일과 사랑, 그리고 지금 살아가는 남녀의 삶을 진솔하고도 재밌게 그려보려 한다"고 드라마의 방향을 설명했다.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정완, 선미, 지현은 뜨겁고 희망이 가득했던 20대를 뒤로 하고, 30대에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당장 현재를 살아가기가 막막한 정완, 그리고 화려하지만 속빈 강정인 선미, 지현의 삶은 공감을 자아낼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유진은 "30대 여성의 인생과 일상다반사를 반영한다. 여기에 드라마의 판타지가 첨가된다. 여성들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고, 김유미는 "속은 병으로 찌든, 이런 캐릭터의 사랑을 담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절망할 때 찾아오는 사랑 이야기를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엄태웅은 "주연 5명 외에도 여러 캐릭터가 공존하기에 시청자들은 감정이입을 통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대본만 봐도 감정이 세밀하게 들어가 있기에, 이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윤철 PD는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은 드라마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하는 요인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오는 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엄태웅, 유진, 김윤철 PD, 김유미, 최정윤, 김성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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