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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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창과 방패 사이…러시앤캐시-우리카드, 좌우가 가른다

기사입력 2013.12.26 15:0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깨어난 러시앤캐시와 반전 노리는 우리카드가 안산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대결을 벌인다. 7위 러시앤캐시와 3위 우리카드 간의 대결이다. 양 팀 모두 도약을 꿈꾸고 있다.

러시앤캐시는 시즌 3승과 함께 3라운드 반격에 시동을 걸겠단 각오다. 지난 삼성화재전에서 대어를 낚기 직전까지 갔던 기세를 몰아 우리카드 잡기에 나선다. 우리카드 역시 물러설 생각은 없다. 최근 현대캐피탈에게 넘겨준 2위 탈환을 위해 승점 사냥을 노리고 있다.

지난 두차례의 맞대결에서 우리카드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 3라운드 판세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다. 3라운드까지 매경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안방에서 감을 잡은 러시앤캐시의 반격도 매서워 우리카드로선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좌우 공수대결이다. '좌우 쌍포' 송명근과 바로티를 앞세운 러시앤캐시와 '좌우 방패' 숀 루니와 김정환이 나서는 우리카드 간의 창-방패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시즌 송면근과 바로티 라인의 활약으로 재미를 본 러시앤캐시다. 시즌 초반부터 송명근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2라운드 후반부터 바로티가 깨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바로티는 V리그 입성 후 중요 기록 달성도 목전에 뒀다. 후위공격에서 좋은 득점력을 선보여 왔던 바로티(95점)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역대통산 후위득점 100점 달성에 도전한다.  

이에 맞선 우리카드 방패도 견고하다. 올시즌 터털배구의 선두주자로 등극한 우리카드는 '수비를 통한 공격'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특성을 활용해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좌우 방패, 김정환(494개)과 루니(474개)는 각각 디그성공 500개와 리시브정확 500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 중앙의 또다른 방패, 김시훈(47개)도 블로킹성공 50개 달성에 나선다.

[사진=러시앤캐시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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