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05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 11차례 퇴적물 보존 '이게 우연이라니'

기사입력 2013.12.25 17:12 / 기사수정 2013.12.25 17:12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 ⓒ 데일리메일 ☞원본사진 보러가기 (클릭)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이 보존된 석회 동굴이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이 남아 있는 동굴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연구진은 지난 2011년 우연한 계기로 수마트라 아체주 반다아체 인근 해안에서 7천500여 년간 발생한 11차례의 쓰나미 퇴적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석회동굴을 발견했다.

이 동굴은 주변 해안보다 1m 높은 곳에 위치해 강한 바람이나 쓰나미 등으로 인한 높은 파도가 있을 경우에만 모래 등이 내부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이 탄소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 지역에는 약 11차례의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까지 보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루빈 박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쓰나미 이전 마지막 쓰나미는 2천800년 전으로 추정된다. 그는 "동굴 내부 지층 분석 결과 과거 쓰나미 발생 시기는 매우 불규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7천500년 전 쓰나미 흔적 ⓒ 영국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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