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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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31점' 현대캐피탈, 러시앤캐시 3-0 완파 '2위 점프'

기사입력 2013.12.18 20:34 / 기사수정 2013.12.18 20:4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막내 러시앤캐시를 울리며 2연승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승점 23)를 끌어내리고 2위로 점프했다. 반면 지난 14일 한국전력을 누르며 창단·시즌 2승째를 챙긴 러시앤캐시는 다시 1패를 추가했다.

1세트는 후반까지 팽팽했다. 현대캐피탈 아가메즈가 강한 스파이크를 상대 진영에 꽂아 넣으면, 러시앤캐시 좌우날개 송명근과 바로티가 맞서며 1~2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희비를 가른 건 수비였다. 23-23에서 바로티의 강한 대각선 스파이크를 현대캐피탈 리베로 여호연이 받아냈고, 이는 아가메즈의 공격 성공으로 이어졌다. 결정적인 수비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다시 아가메즈를 앞세워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역시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준 현대캐피탈의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를 앞세워 1세트의 흐름을 이어갔다. 여기에 최민호와 윤봉우를 활용한 속공과 박주형의 득점까지 곁들여 졌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리시브에서 흔들리며 점수를 쉽게 내줬다. 또 1세트에서 펄펄 날던 바로티가 주춤해 추격은 했지만,
따라잡진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러시앤캐시는 김규민의 오픈 공격과 송명근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을 묶어 3세트 반격을 꿰했다. 하지만 곧 아가메즈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의 맹공에 쫓겨 역전을 허용했다. 아가메즈가 펄펄 날았다. 아가메즈는 백어택, 퀵오픈, 블로킹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리며, 러시앤캐시의 추격 의지를 뿌리쳤다. 결국 아가메즈의 강한 백어택이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책임진 아가메즈는 31득점을 올렸다. 또 센터 윤봉우(6득점)와 최민호(7득점)가 힘을 더했다. 러시앤캐시는 송명근과 바로티가 각각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진 못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현대캐피탈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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