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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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IMF시대의 생계형 로맨스…'현실성'이 관건(종합)

기사입력 2013.12.16 18:08 / 기사수정 2013.12.16 18:10



▲ 미스코리아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1997년 IMF시대의 절박하고 뜨거운 생계형 로맨스가 찾아온다.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SM C&C)가 18일 시청자를 찾는다.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 회사원들이 자신의 고교시절 전교생의 퀸카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는다.

이선균, 이연희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파스타', '로맨스타운'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맡고 '파스타', '마이 프린세스', '골든타임'을 연출한 권석장 PD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석장 PD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SM C&C) 제작발표회에서 "IMF시대 때 절박한 상황에 빠진 젊은이들의 사랑을 다룬다. IMF가 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호기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연희의 연기 변신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간 청순하고 얌전한 이미지의 이연희는 고등학교 때 최고의 퀸카에서 성인이 된 뒤 엘레베이터걸로 일하며 부조리한 사회생활을 견뎌내는 오지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이연희는 "그동안 해 보지 않았던 역할이라 힘든 적도 있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거칠게 대하려고 노력했다. 엘레베이터 걸 고참으로서 동생들을 인솔하는 강한 역할인데 재밌고 흥분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선균 역시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몰입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오지영(이연희 분)을 미스코리아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초 엘리트 김형준을 연기한다.

코믹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캐릭터의 탄생을 엿보게 한 그는 "서울대학교를 나왔다는 설정 외에 엘리트 답게 나오지 않는다. 상황이 절박해서 찌질하고 맞고 돈 빌리러 다닌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MBC '골든타임'(2012)에서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그를 돕는 간호사로 출연해 애틋함을 선보인 이성민과 송선미의 두 번째 연기 호흡도 관전포인트다. '미스코리아'에서는 서로 눈만 마주쳤다 하면 스파크가 튀는 견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 등 복고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997년의 시대 배경을 담은 '미스코리아'가 현실적인 로맨스와 생활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지 지켜볼 만하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미스코리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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