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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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최종 204.49점…역대 다섯 번째 높은 점수

기사입력 2013.12.08 01:18 / 기사수정 2013.12.08 02: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역대 개인 점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첫 대회를 마쳤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0.60점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을 합친 131.1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3.37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204.49점을 받은 김연아는 올 시즌 여자싱글 최고점(207.59, 아사다 마오-NHK트로피)을 갈아치우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자신의 역대 점수 중 다섯 번째 높은 점수를 수확했다. 또한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가 받은 204.0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리허설 격인 이번 대회서 김연아는 모의고사를 휼륭하게 치렀다.

김연아는 출전 선수 24명 중 21번 째로 링크에 나타났다. 4조 세 번째 선수로 링크에 등장한 김연아는 올 시즌 새 롱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인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였다. 그동안 김연아는 이 점프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여줬다. 하지만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 착지 부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김연아는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어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를 무난하게 소화한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직선 스텝을 수행했다. 

첫 점프의 실수 때문인지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를 붙어 성공시켰다. 

프로그램 후반에 배치된 점프는 트리플 살코와 더블 토루프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그리고 단독 더블 악셀이었다.

김연아는 이 요소를 모두 깨끗하게 소화했다. 결국 김연아는 200점을 훌쩍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4조 첫 번째 선수로 등장한 안도 미키(26, 일본)는 176.82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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