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사생활 유포하겠다' 한효주 父 협박한 전 매니저 기소

▲ 한효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들이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한효주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 등)로 전 매니저 윤모(36)씨를 구속 기소하고,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효주의 디지털 카메라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16장의 사진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옮긴 뒤, 전화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지난 4일 한효주의 아버지인 한모(50)씨에게 사진 2개를 전송한 뒤 전화를 걸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장당 2000만원씩 총 4억원의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고,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1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한씨는 딸에게 "문제될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들었고, 이들을 즉각 검찰에 고소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한효주의 사생활과 관련된 사진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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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효주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