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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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신세계' 빛냈던 박성웅, '무관'이라 아쉽다

기사입력 2013.11.23 01:52

나유리 기자


▲청룡영화제 박성웅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박성웅이 결국 '무관'에 그쳤다.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에서 박성웅은 조진웅, 이정재, 정우성, 조정석 등과 함께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의 영광은 '수양대군' 이정재에게 돌아갔다.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에서 박성웅이 연기한 '이중구'는 '박성웅의 재발견'이라 불릴만큼 인상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극중 중구의 대사 "살려는 드릴께"는 정청(황정민 분)의 "들어와 들어와", "부라더"와 함께 유행어에 등극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호시탐탐 정청을 경계하며 조직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들짐승같은 이중구는 소름끼치게 폭력적이면서도 동시에 은밀한 동정심이 들게끔 하는 인물이었다.

남자들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영화 '신세계'에서 박성웅의 존재감이 주인공인 황정민, 이정재 못지 않게 극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대종상에 이어 청룡영화상에서도 '무관'에 그친 사실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청룡영화제 박성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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