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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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제작진, 이외수 강연 녹화분 통편집 결정

기사입력 2013.11.22 10:00 / 기사수정 2013.11.22 10:03



▲ 이외수 통편집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측이 소설가 이외수의 강연 녹화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

22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진짜 사나이' 제작진이 이외수씨의 강연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외수는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지난 12일 입소한 해군 2함대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다. 경기 평택을 본부로 둔 해군 2함대는 지난 2010년 3월 있었던 천안함 사건의 천안함이 있는 부대로 주로 서해 방어 역할을 한다.

강연 뒤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MBC TV '진짜 사나이' 초청으로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 평택은 처음 가보았는데 산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고장이었습니다"라며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조롱' 이외수,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 강연? 천안함 순국 장병 이렇게 욕보여도 되나"라는 논평을 게재하면서 이외수 강연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하 의원은 "황당하고 당혹스러움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다. 천안함 잔해가 전시되어 있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고 '내가 졌다'며 조롱하던 이외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그것이 MBC '진짜사나이'를 통해 방송이 된다니"며 천안함 유족들에 대한 공개 사과와 함께 방송 중지를 요구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외수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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