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부상 이탈 중인 마이클 캐릭의 아스날전 복귀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기브미풋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캐릭이 아스날전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며 아스날전에 최상의 중원 가동이 어려워진 맨유의 사정을 전했다.
캐릭은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킬레스건에 이상이 생긴 캐릭은 훈련 불참은 물론 지난 풀럼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연이어 결장했다.
부상 복귀시점에 대해선 시각들이 엇갈렸다. 이 가운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캐릭의 아스날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둬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캐릭의 부상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캐릭이 나서지 못함에 따라 맨유의 중원엔 비상이 걸렸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아스날 중원과의 부담스런 대결을 앞두고 고민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기브미풋볼은 "아스날은 최근 리버풀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페널티박스 안과 바깥에서 창의적인 중원 플레이를 선보여 왔다"고 분석하면서 "맨유가 캐릭의 중요성을 또 한번 느끼며 결함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외에도 맨유는 부상 악령으로 비상이 걸렸다. 조니 에반스를 비롯해 톰 클레버리, 하파엘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파트리스 에브라도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어 아스날전에 정상 전력 가동이 힘들게 됐다.
[사진=마이클 캐릭 (C)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