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마무리 전략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201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결전의 날 11월 7일에 시행하는 수능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막바지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 온 실력을 수능 시험 당일에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가벼운 운동 등으로 건강관리와 마인드컨트롤에 힘써야 한다. 막바지 기간,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 마무리 전략인 '건강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단백질, 비타민 자주 섭취해 감기 예방해야
찬바람이 불면서 수험생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감기다. 요즘 기온이 내려가고 일교차 또한 커 감기에 걸리기 쉽다. 수험생들은 과도한 학습과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 저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여서 이 시기에 걸리는 감기는 평소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
감기로 인한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증상은 집중력을 떨어지게 할 수 있으며 학습 능률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남은 기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에 노출되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평소 단백질,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감기 예방을 위해 비타민C가 풍부한 귤, 매실, 유자 등을 섭취해 주는 것도 좋다.
구부정한 자세, 집중력 저하와 피로감 증가‥ '바른 자세'로 앉아야
수험생들은 하루의 절반 가까이 앉아서 공부한다. 이때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은 중요하다. 대체로 수험생들은 어깨를 움츠리고 고개를 숙인 채 장기간 공부하거나 혹은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거나, 책상에 엎드리는 자세로 오랫동안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자세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목이 일직선이 되는 거북목 자세가 되거나 목이나 어깨 등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부할 때 한쪽 손으로 턱을 괴는 습관은 얼굴 윤곽에도 영향을 준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은 수험기간 내내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턱을 괴고, 다리를 꼬고 앉는 등의 잘못된 자세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러한 턱을 한쪽으로 많이 괴고 자세가 장기화될 경우 후천적으로 얼굴의 비대칭을 유발해 턱관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 턱의 기능적인 문제는 물론 외형적인 문제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잘못된 자세는 집중력 저하와 피로감을 줄 수 있어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고 허리를 등받이에 바짝 기대 허리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오래 앉아 있기 보다는 중간 중간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어 허리와 목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 취하고 '아침형 인간'으로 생체리듬 조절해야
수능 전날 고도의 긴장상태로 잠을 설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많다. 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수면 시간을 점검하고 수능 일에 맞춰 잠을 취하도록 한다. 수능 1교시는 오전 8시 40분 언어영역 시험으로 시작된다. 오전 8~9시 상태에 말끔한 정신으로 깨어 있으려면 오후 11시나 자정에 자고 오전 6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일부 수험생들 중에는 '4당 5락'이라는 속설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4~5시간 밖에 잠을 자지 않는 학생들도 많은데 충분한 수면은 공부에 필요한 집중력과 판단력, 기억력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다. 늦게까지 공부하고 수면시간을 줄이는 일은 오히려 학습능력을 저하시키므로 최소 6시간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그간 준비하고 노력해온 시간이 결실을 맺을 때다. 수능 전 막바지, 자신의 체력과 실력을 잘 조절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성과를 얻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수능 마무리 전략 ⓒ 엑스포츠뉴스DB / 도움말 = 윤성원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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