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랜스 린(세인트루이스)이 구원투수의 부진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린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월드시리즈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은 5⅔이닝 3피안타 3실점 5탈삼진. 구원 등판한 세스 매네스가 역전을 허용하면서 주자를 남기고 내려간 린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2회 데이비드 오티즈에게 내준 내야안타를 제외하면 4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이 사이 탈삼진은 4개나 잡아냈다. 3번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상대로는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삼진을 추가하며 4번타자 오티즈 앞에 주자를 허용하지 않았다.
문제는 1-0으로 앞선 4회 발생했다. 선두타자 오티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5번타자 죠니 곰스와 6번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
린은 7번타자 스테판 드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오티즈의 득점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다행히 후속타자 데이비드 로스와 대타 마이크 카프를 삼진-1루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무사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낸 린은 6회 선두타자 엘스버리를 유격수 뜬공으로, 후속타자 다니엘 나바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후속타자 두 명을 연달아 내보냈다. 페드로이아를 중전안타, 오티즈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마운드를 매네스에게 넘겼다.
매네스는 첫 타자 죠니 곰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주자 2명을 남기고 내려간 린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가 끝난 현재 보스턴에 1-4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2013 MLB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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