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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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황정음, 믿었던 남자의 배신에 서러운 눈물

기사입력 2013.10.25 10:53 / 기사수정 2013.10.25 10:5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지성이 황정음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가운데, 황정음이 배수빈의 악행을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했다.

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비밀' 10회는 유정 아버지(강남길 분)의 사망사건과 아들 산의 아동폭력사건에 대한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주도면밀하게 하나씩 사건을 일으킨 인물은 바로 안도훈(배수빈).

이날 방송은 한 남자가 한강에 던진 배회방지 팔찌가 수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시작한다. 이후 유정의 아버지 죽음 뿐만 아니라 그동안 민혁(지성)의 짓이라고 생각했던 가석방 방해 및 아들 산의 아동폭력사건조차 안도훈의 짓임이 밝혀졌다.

아버지가 행방불명 됐을 당시 입었던 빨간 잠바를 다시 찾은 유정은 주머니에서 슈퍼마켓 영수증을 발견한다. 아빠가 행방불명 된 그날 슈퍼마켓에서 크림빵을 샀던 것. 그리고 다시 슈퍼를 찾은 유정은 비 오던 당일 한 남자가 아버지를 데리고 갔다는 말에 깜짝 놀란다.

이에 유정은 도훈에게 "어제 철길 앞 슈퍼 아줌마가 오빠를 봤대. 아빠가 사라진 날 아빠를 데려갔대"라고 조심스레 물어본다. 그러나 도훈은 단호하게 "아니, 잘못 보셨나 보지"라고 일축했다. 이에 유정은 "오빠 거짓말 못 하잖아"라고 말하자 하얗게 질려버린 도훈은 창문을 닫고 출발해 버린다.

망연자실한 유정에게 또 한 번 충격적인 진실이 다가온다. 유정에게 잘못을 빌기 위해 찾아와있던 혜진이 불안해하며 "저 사람 언니한테 또 모라고 해? 언니 가석방 막아달라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 이에 유정은 "똑바로 말해 저 사람이 맞아? 저 사람 맞아?"라고 다그치고, 혜진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장면 주러 항상 왔던 사람"이라며 숨겨졌던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이에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유정은 주저앉아 통곡한다. 하나 밖에 없는 아버지를 죽이고, 아들을 빼돌려 결국 죽게 한 당사자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사랑했던 남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모든 비밀을 알아버린 유정, 그리고 모든 진실을 부정한 도훈, 비밀에 접근하고 있는 민혁과 거짓된 진실에 속고 있는 세연(이다희)까지…이제 '비밀'은 비밀과 진실 거짓이 교차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황정음 ⓒ KBS]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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