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범이 문근영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31회에서는 김태도(김범 분)가 유정(문근영)을 살리려다 표창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도는 유정이 일본 상인 겐조(윤서현) 일행에게 납치된 사실을 알고 심화령(서현진)을 찾아가 겐조 일행의 행방을 물었다.
하지만 심화령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말하지 않았다. 이에 김태도는 상단에서부터 심화령의 수하를 미행해 유정이 있는 가마를 발견했다.
김태도는 군사들이 지나가는 틈에 유정을 구해내 함께 도망치려고 하다가 겐조의 표창을 맞았다. 김태도는 표창 맞은 몸을 이끌고 일단 유정을 데리고 근처로 피신했다.
그러나 겐조 일행은 바로 김태도를 찾아냈다. 김태도는 유정을 도망가게 한 뒤 부상당한 몸으로 혼자 싸우다 칼에 찔리고 말았다.
김태도는 마침 나타나 겐조 일행을 잡아들인 광해군(이상윤)에게 "정이를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그때 유정이 다시 돌아왔다. 유정은 자신을 구하려다가 칼에 맞은 김태도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김태도는 유정의 손을 잡고 "지금까지 이 심장을 뛰게 한 사람 너였다"고 말한 뒤 그대로 눈을 감았다. 유정은 김태도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일어나"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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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범, 문근영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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