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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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경기에 국내 팬들 북적…'환한 미소'로 보답

기사입력 2013.10.20 13: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손연재(19, 연세대)는 주로 해외에서 국제대회에 출전해왔다. 국내 팬들 앞에 설 기회가 없었던 그는 큰 응원에 미소를 지었다.

손연재는 20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일반부에 출전했다. 지난 5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 출전이었다.

리듬체조 일반부 경기는 이른 오전에 치러졌다. 하지만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체육관에는 손연재를 보기위해 찾아온 팬들로 북적였다. 또한 각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었다.

출전 선수 6명 중 손연재는 후프 경기 마지막 순서에 등장했다. 손연재가 매트 위에 나서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한 남성 팬은 "손연재 사랑해!"를 외쳤다. 인천대학교 체육관에는 가족 단위로 온 팬들과 젊은 남녀 팬들 그리고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어린 소녀 팬들로 가득 찼다.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손연재는 후프(17.750) 볼(17.950) 곤봉(16.850) 리본(17.200) 점수를 합친 총점 69.7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서울시 대표로 출전한 그는 전국체전 4번 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까지 손연재는 여고부에 출전해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배인 김윤희(22, 세종대, 65.200)를 큰 점수 차로 제쳤다. 국내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그는 올 시즌 대회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인터뷰가 있었던 체육관 로비에는 취재진들 외에 손연재를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북적거렸다. 손연재는 "국내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처음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8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천 송도캠퍼스 체육관에 이날 200여 명이 넘는 관중들이 몰렸다.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한 그는 다음 달 초 자신의 훈련지가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해 차기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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