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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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곽경택 감독 "욕 먹을 각오 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3.10.17 12:11 / 기사수정 2013.10.17 12: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곽경택 감독이 흥행작 '친구'의 속편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곽경택 감독과 배우 유오성, 김우빈은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친구2'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1년 개봉해 당시 전국 관객수 약 820만(추정치)을 기록한 '친구'의 후속편이라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곽 감독은 "솔직히 '친구' 1편보다 칭찬 많이 받을 자신 없다"고 솔직히 답했다.

곽 감독은 "많은 분이 요즘 환경이 좋아져서 (흥행이) 잘 될 거라고 긍정적으로 말씀 하신다"며 "당시 35살의 패기 있던 젊은이가 자기 이야기를 했던 것과 지금의 제가 하는 이야기는 기술적으로 성숙할지 몰라도 이야기꾼의 재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거다. 그러나 그 갭(gap)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곽경택 감독은 또 "욕 먹을 각오 하고 있다. 대신 적게 먹고 싶다"고 강렬한 인삿말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 '친구2'는 동수(장동건 분)의 죽음 이후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유오성)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물이다. 11월 14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곽경택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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