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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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MVP 노경은 “PS 승리투수, 생각해본 적이 없다”

기사입력 2013.10.16 22:18 / 기사수정 2013.10.17 11:4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노경은이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노경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포함해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룬 값진 플레이오프 첫 승이었다. 경기 후 노경은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투수가 된다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승리투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팀이 이길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1회 내준 홈런이 오히려 약이 됐다. 노경은은 포수 최재훈과 상의해 맞춰 잡는 피칭으로 6회까지 소화했다. 노경은은 1회말 홈런을 내준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며 “정규 시즌에는 4일 쉬고 던져도 힘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왠지 마음이 편했던 게 부작용이 됐는지 팔이 안 넘어 오더라. 그래서 최재훈과 직구가 별로니 맞춰 잡자고 얘기했고, 그 힘으로 6회까지 버텼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조금 더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홍상삼에게 넘겼다. 바통을 이어 받은 홍상삼은 등판과 동시에 제구가 흔들렸고, 1사 이후 볼넷까지 내줬다. 하지만 노경은은 홍상삼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홍상삼이 올라오면 든든하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어도 구위가 좋지 않나”라며 후배를 칭찬했다.

한편 17일 열릴 2차전에 두산은 이재우를, LG는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enws.com

[사진 = 노경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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