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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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결승포' 유리베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 최고"

기사입력 2013.10.08 16:08 / 기사수정 2013.10.08 16:5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지금 이 순간, 바로 오늘이다"

후안 유리베(LA 다저스)가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려놨다. 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8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유리베는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선수 경력에서 최고의 순간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당연하다는 듯 "오, 오, 지금 이 순간이다. 이 말을 내 동료들에게 하고 싶다"며 "이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거다. 오늘 우리가 해낸 일들을 잊을 수 없을 거다"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한편 유리베는 8회 무사 2루 기회에서 벤치로부터 번트를 지시받았다. 하지만 그는 두 차례 번트 시도에서 모두 파울을 쳐냈다. 하지만 결국 역전 2점 홈런으로 '전화위복'을 만들어냈다. 

그는 이 상황에 대해 "주자를 진루시켜 득점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벤치 지시에 불만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투수가 나를 잡아내지 못했다는 거다. 그들은 날 잡지 못했고, 난 내 목표를 이뤘다"며 기뻐했다. 

또한 유리베는 '두 번의 번트 실패가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밀어쳐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변화구룰 노렸다. 내 생각에는 그 점(번트 실패)이 변화구 타이밍을 잘 노릴 수 있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유리베의 역전 결승 홈런과 9회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의 1이닝 퍼펙트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10일 열리는 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의 5차전 승리팀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시리즈 4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덕분에 3일의 여유가 더 생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후안 유리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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