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넥센 염경엽 감독의 출사표 "차근차근 올라가겠다"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7일 목동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넥센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염 감독은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경기를 해야 되는지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팬들에게 멋지고 재밌는 경기를 통해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넥센은 지난 5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대전 한화전에서 1-2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문턱에서 좌절,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당시 패배에 아쉬워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염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나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포스트시즌이 첫 경험이기에 빨리 가는 것보다 준플레이오프부터 경험해보라고 이렇게 온 것 같다. 차근차근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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