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다저스 '제3좌완' 카푸아노 합류, 볼퀘즈 탈락

[엑스포츠뉴스=애틀랜타(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 크리스 카푸아노가 에딘손 볼퀘즈를 밀어내고 디비전시리즈 명단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4일 개막하는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25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카푸아노는 J.P 하웰과 파코 로드리게스에 이어 3번째 좌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당초 합류가 예상됐던 우완 볼퀘즈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카푸아노는 지난달 28일과 30일 콜로라도전에서 각각 1이닝을 소화했다. 7일 신시내티전 이후 3주 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푸아노는 우리 선발에 문제가 생기거나 일찍 내려갈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그의 합류 배경을 전했다. 좌완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달  28일 경기가 끝난 뒤 "또 다른 좌완은 가치가 있다"며 카푸아노의 막판 합류 가능성을 예고했다.

카푸아노는 올 시즌 23경기(선발 20경기)에 등판해 104⅔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볼퀘즈는 시즌 막판 4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부진을 틈타 디비전시리즈 명단에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결국 카푸아노·놀라스코의 합류와 볼퀘즈의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카푸아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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