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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WC] '추신수 홈런에도' 신시내티, PIT와 단판승부서 2-6 패

기사입력 2013.10.02 12:22 / 기사수정 2013.10.02 12:3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의 가을야구가 첫 판에서 끝났다. 

신시내티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2-6으로 완패했다. 

상대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벽이 높았다. 3회까지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외야로 나간 타구도 없었다. 삼진이 2개, 땅볼이 7개 나왔다.

그 사이 선발 쟈니 쿠에토가 3실점하며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쿠에토는 2회 말론 버드와 러셀 마틴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어 3회에는 유격수 잭 코자트의 실책이 나오면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4회에는 선두타자 추신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라이언 루드윅이 좌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2사 이후 제이 브루스가 좌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격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 수비에서 곧바로 2점을 더 내줬다. 선발 쿠에토가 1사 이후 스탈링 마르테에 2루타를 내준 뒤 교체됐다. 바뀐 투수 션 마샬은 후속타자 닐 워커에게 2루타를 맞고 쿠에토의 실점을 4점으로 늘렸다. 쿠에토는 3⅓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포스트시즌 등판을 마쳤다.

마샬은 이후 앤드류 맥커친을 고의4구로 골라낸 뒤 저스틴 모뉴에게 볼넷을 내줬다.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한 채 J.J 후버로 교체됐다. 만루에서 등판한 후버가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1-5까지 벌어졌다.   

8회 추신수가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토니 왓슨을 상대로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루드윅이 인정 2루타로 기세를 올렸지만 후속타자 조이 보토와 브랜든 필립스가 적시타에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8회 수비를 잘 막아낸 뒤 9회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 번의 공격으로 따라가기에는 점수차가 컸다. 경기는 2-6으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피츠버그는 하루를 쉰 뒤 4일부터 세인트루이스와 5전 3선승제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벌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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