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독일서 한국 이미지 더 좋아지게 하겠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중앙 수비수 사상 처음으로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한국의 이미지 상승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9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홍정호는 채널 더 엠(The M)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이적에 대한 소감과 포부, 개인적 목표 등 분데스리가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정호는 아직 아우크스부르크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들어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존 수비진이 안정되면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홍정호는 "피지컬은 다소 부족할지 모르나 빠른 발과 빌드업에서는 자신 있다" 며 팀 내 주전경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코리안 분데스리거 4호 선수로 활약하게 될 홍정호는 "지금 한국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있어 저 또한 응원하시는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기 위해 분데스리가로 온 만큼 한국과 한국 선수들이 쌓아 온 이미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궁극적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순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향후 목표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팀이 힘든 가운데 분데스리가 이적에 힘써준 박경훈 감독님께 감사 드리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이번 이적에 큰 힘을 실어준 전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 박경훈 감독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홍정호는 오는 5일 샬케04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통해 데뷔전에 도전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정호 ⓒ 채널 더 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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