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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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차' 이병규 vs 손아섭, 치열한 타격왕 경쟁

기사입력 2013.10.01 08:59 / 기사수정 2013.10.01 12:2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LG '캡틴' 이병규(배번 9)가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이로써 줄곧 타격왕 자리를 차지해온 롯데 손아섭과 ‘타격왕’ 타이틀을 두고 제대로 맞붙게 됐다.

이병규는 햄스트링 부상 탓에 5월이 되어서야 1군에 복귀했다. 팀이 7위까지 내려앉은 상황에서 합류한 이병규는 5월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LG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병규는 5월(3할7푼1리), 6월(3할4푼7리), 7월(4할6푼7리) 매서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월 들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초반에 맹활약을 한 탓에 여전히 높은 타율을 유지 중이다.

늦게 출발해 그간 장외 타격왕에 머물렀던 이병규는 9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이날 4타석을 추가, 올 시즌 384타석을 기록하게 되면서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이병규의 타율을 3할4푼4리다. 이는 꾸준한 활약으로 타격 순위 1위를 유지해온 롯데 손아섭에게 1리 앞서는 기록이다. 두 선수의 타격왕 싸움이 볼만해졌다. 더 재밌는 상황은 이병규가 규정타석에 진입한 후 처음 맞붙는 상대가 롯데라는 점이다. LG와 롯데는 1일 사직구장에서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최근 흐름은 손아섭이 우세하다. 손아섭은 최근 5경기 타율 3할3푼3리(18타수 6안타)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이병규는 최근 5경기 타율 2할(20타수 4안타)에 그치며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경기는 4경기 안팎.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LG트윈스 이병규, 롯데자이언츠 손아섭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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