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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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노진혁, 멀티히트에도 아쉬운 수비 실책

기사입력 2013.09.30 21:54 / 기사수정 2013.09.30 22:4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잠깐의 머뭇거림이 아쉬운 수비실책으로 연결됐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노진혁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것은 5회초였다. 5회초 KIA는 1사 뒤 백용환이 우익수 뒤로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해 단숨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후속타자로는 이동훈이 나섰다. 이동훈은 NC 선발 찰리의 2구째를 타격했다.

이 타구는 노진혁 쪽으로 향했다. 노진혁은 타구를 잡아냈지만 잠시 머뭇거리며 3루로 향하는 백용환을 바라봤다. 하지만 이내 3루 송구를 포기하고 1루로 뛰는 이동훈을 잡기 위해 공을 던졌다.

하지만 이 공이 높게 뜨는 사이 타자 주자 이동훈이 1루에 안착하면서 상황은 1사 1,3루가 됐다. 노진혁의 실책이었다.

이후 후속타자로 나선 신종길이 찰리의 초구를 때려내 중전안타로 연결, 3루에 있던 백용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NC는 KIA에 선취점을 내주게 됐다.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노진혁의 상황 판단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실책 뒤에 상대의 적시타가 나왔고, 이후 경기가 KIA의 흐름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수비에서 한 차례 실책을 범한 노진혁은 이내 만회의 기회를 맞았다. 노진혁은 0-3으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타석에서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기에 노진혁의 타석에 더욱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노진혁은 김진우의 5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내지 못했다.

이날 NC는 5회초 내준 1점에 이어 8회 이종환에게 내준 적시타로 추가 2점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이전까지 KIA에 반 경기 앞선 7위에 올라 있던 NC는 이 경기 패배로 다시 8위로 하락했다.

노진혁에게는 한 번의 수비 실책과, 그것을 만회할 수 있었던 또 한 번의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노진혁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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