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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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삼성, 여전히 우승 매직넘버 '4'

기사입력 2013.09.29 21:16 / 기사수정 2013.09.29 21:4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오늘 경기 지면 끝까지 가봐야….”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정규 시즌 우승까지 매직 넘버 ‘4’를 남겨두고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5-7로 패했다.

2회 상대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삼성은 김상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배영섭과 정현식이 범타로 물러나며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선발 차우찬은 3회까지 LG타선을 1피안타로 꽁꽁 묶으며 호투했지만, 4회 집중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4회에만 7피안타를 허용, 5점을 내줬다.

삼성은 이후 5회초 2점, 6회초 1점을 얻으며 LG를 바짝 추격했으나, 6회말 2점을 더 내줬다. 이어 9회초 박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한 뒤 박한이의 볼넷과 대타 김태완의 2루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때 타석에 들어선 대타 이상훈은 LG마무리 봉중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방망이를 헛돌려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여전히 매직넘버 ‘4’에 머무르게 된 삼성이다. 경기에 앞서 만난 류중일 감독은 “오늘 지면 끝까지 가봐야 한다.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오늘 게임이 정말 중요하다”고 LG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결과는 패. 삼성은 30일~내달 1일 대전에서 한화와 2연전을 치르며 2~3일 부산서 롯데와 맞붙는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3연패가 확정된다. 하지만 패가 생길 경우 다른 팀의 성적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삼성의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져도 아쉽고 남은 경기 전력을 다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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