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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K기자, 열애설부터 폭로전까지…롤러코스터 로맨스

기사입력 2013.09.29 17:07 / 기사수정 2013.09.30 07:08

정희서 기자


▲ 백윤식 K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30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1년 4개월간 아름답게 사랑을 키워온 백윤식과 K기자의 사랑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3일 스포츠서울닷컴이 백윤식과 K기자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도하면서 백윤식과 K기자의 만남은 만천하에 공개됐다.

2004년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백윤식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는 사실보다 두 사람의 나이차에 관심이 집중됐다. K기자는 백윤식의 아들 배우 백도빈(35)보다 1살, 며느리 정시아(31) 보다 5살 밖에 많지 않다는 점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열애설이 보도되고 K기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백윤식씨와 만나고 있는 것이 맞다.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혔고, 백윤식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 역시 "백윤식이 30세 연하의 지상파 방송사 기자 분과 열애 중인 게 맞다"고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다 '영화'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사랑을 키워나갔다. 백윤식은 K기자와 30년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로운 데이트를 즐기면서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K기자는 "어떤 사람이든 자기 사랑에 대해서 부끄러움은 없는 법이다. 즐거운 마음과 행복감이 누구나 중요하지 않나. 그래서 사랑을 하는 것이다"라며 백윤식을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백윤식의 아들 부부인 백도빈과 정시아 역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알고 있었다. K기자는 "가족 분들은 이미 만나 봤다. 서로 그냥 얘기만 할 뿐이다"라며 가족과의 소통과 이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랑 앞에서 당당하고 솔직한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축하 인사를 전하며 행복한 앞날을 기원했다.



 K기자, 기자 간담회 돌연 취소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한 여론이 잠잠해질 때쯤 K기자는 돌연 기자 회견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27일 K기자는 "백윤식의 좋지 않은 점을 밝히려 한다"며 "백윤식의 모든 것을 명명백백히 밝히겠다"라고 몇몇 기자들에게 알렸다. 열애 인정 후 보름 만에 벌어진 일이다. 누리꾼들은 온갖 추축을 내놓으며 K기자가 무슨 이야기를 꺼낼 것인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K기자가 기자회견장으로 언급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 자택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에는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열띤 취재경쟁에 들어갔다. 하지만 K기자는 기자회견은 30분 늦춘 뒤 결국 취소시켰다. 취소 이유도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궁금증은 증폭됐다.

이후 K기자는 침묵했고, 백윤식 측도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었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현재 백윤식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K기자 "두 아들에게 폭행 당해" 주장…진실은?

기자회견이 취소되고 사건은 의문점만 남긴 채 물밑으로 가라앉는 듯 했다. 그러나 29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전날 K기자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K기자는 "지난 한 주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백윤식에게 20년전 부터 연락하던 여인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폭로하며 "백윤식과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K기자는 이어 백윤식의 두 아들 백도빈, 백서진이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해왔다고 폭로했다. 그는 "두 아들은 30세라는 나이차가 아니라 아버지의 재정적인 지원이 중단될 것을 우려해 나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K기자는 지난 24일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가 오가던 중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시커먼 멍 자국이 남아있는 자신의 팔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복되는 논란에 백윤식 소속사 측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안이고, 연애사라 개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함구했다. 두 사람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으며 K기자가 주장한 내용이 정확한 사실인지에 대한 인정 또는 반박도 없는 상황이다.

K기자의 일방적인 폭로전에 누리꾼들도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K기자의 의견을 수긍했지만 양측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줄곧 침묵을 일관하던 백윤식은 이제는 밖으로 나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시점이다. K기자도 신체적인 접촉에 의한 상처가 난 만큼 이에 대한 추가 대응 여부도 정리가 필요하다.

나이를 극복한 아름다운 사랑에서 폭로전으로 뒤바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백윤식, K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KBS 방송화면 캡처]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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