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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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같아라!' 두산, 투타 조화로 홈경기 마무리

기사입력 2013.09.26 22:31 / 기사수정 2013.09.26 22:5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화끈한 승리로 보답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시즌 마지막 홈경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타격은 화끈했고 마운드는 안정적이었다. 마지막 홈경기를 찾은 두산 팬들은 뜨거운 목소리로 선수들의 응원가를 불렀고 투수들의 피칭에 박수를 보냈다.

▲장단 14안타 불방망이

공격력 각종 부문 1위에 랭크될 만큼 올 시즌 두산의 방망이는 매섭다. 이날 역시 두산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1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뽑아냈다.

3번타자로 나선 민병헌은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공격력을 이끌었다. 허경민 역시 멀티안타와 2사사구로 4번이나 1루를 밟았다. 또 캡틴 홍성흔 역시 멀티 안타를 때려내며 5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종욱, 김재호, 김현수, 민병헌, 오재일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이었다. 이에 질세라 6번 타자로 나선 이원석은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타율을 종전 2할9푼9리에서 3할 2리로 끌어올렸다. 주전 야수 중 3할 타율을 기록 중인 타자만 6명이 됐다.

▲단단한 마운드

돌아온 에이스 더스튼 니퍼트가 주는 안정감은 최고였다. 니퍼트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7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탈삼진 쇼를 펼쳤다.

니퍼트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오현택이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또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유희관이 1이닝을 책임졌다. 부상 후 긴 재활기간을 거쳐 돌아온 두산의 원조 마무리 이용찬이 9회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매듭지었다.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한 두산 선수단은 경기 후 1루 응원단상에 올라 한 시즌 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장 김진욱 감독은 "1년 동안 홈경기를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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