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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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KIA, 롯데전 2-8패…NC와 공동 7위

기사입력 2013.09.25 00:39 / 기사수정 2013.09.25 00:4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연패에 빠지며 공동 7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KIA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2-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시즌 69패(48승 2무)째를 안으며 이날 경기가 없던 NC 다이노스(48승 4무 69패)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뽑고도 5회초 대거 6실점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안치홍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이범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1점을 먼저 냈다.

이후 4회까지 1-0의 리드를 지켜가던 KIA는 5회초 선발 투수 박경태가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장성호에게 2루수 왼쪽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김사훈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연이어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롯데의 공격 흐름을 끊지 못한 KIA는 신본기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내준 데 이어 이승화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 정훈에게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추가 2실점했다.

박경태는 손아섭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 때 3루에 있던 정훈이 홈을 밟으면서 6실점째를 했다.

이후 KIA는 7회말 안치홍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이범호의 중견수 뒤로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9회초 정훈과 전준우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 그대로 승리를 내줬다.

KIA 선발 박경태는 5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5패(4홀드)째를 안았다. 톱타자 신종길과 안치홍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분전했고, 이범호도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7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3안타를 때려낸 신본기와 멀티히트를 기록한 정훈이 돋보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신종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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