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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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엄지원 눈물 "진짜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

기사입력 2013.09.23 17:34 / 기사수정 2013.09.23 17: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엄지원이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보였다.

엄지원, 설경구, 이레 등 영화 '소원'의 주연배우들과 이준익 감독은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에 참석했다.

극중에서 주인공 '소원'의 엄마 '미희'로 완벽한 변신을 하기 위해 노메이크업과 6kg 증량을 감행한 엄지원은 "정말 '미희'가 되고 싶었다"며 영화의 여운을 잊지 못한듯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예쁘게 보이지 말자. 예쁜 것을 포기하자"고 생각했다고 밝힌 엄지원은 "임신 중인 여자처럼 보이기 위해서 초반부터 끝까지 살을 조금씩 찌웠고요. 영화속에서 진짜 안예뻐 보일 때도 있지만, 진심으로 연기하길 원했다"며 바람을 밝혔다.

또 "나뿐만 아니라 설경구 선배 역시 늘 노메이크업으로 극중 캐릭터의 옷을 입고 촬영장에 출퇴근 하셨다"며 "만약 상대 배우가 헤어와 메이크업을 했다면 내가 흔들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늘 설경구 선배가 든든히 버텨줘서 진짜 엄마가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아낌없이 표현하기도 했다.

영화 '소원'은 등교길에 술에 취한 아저씨에게 끌려가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9살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극중 엄지원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딸이 상처를 극복하고 이겨나갈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돕는 엄마 '미희'를 연기했다. 10월 2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엄지원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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