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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끊어 치는' 애리조나 타선에 고전

기사입력 2013.09.12 13:19 / 기사수정 2013.09.12 13:5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이 애리조나 타선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6이닝 동안 10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애리조나 타자들은 류현진의 바깥쪽 공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안타를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A.J.폴락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어 윌리 블룸키스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다. 4번 마틴 프라도에게는 유격수 쪽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이때 3루에 있던 블룸키스트가 홈을 밟으면서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1회 류현진의 변화구 공략에 성공하며 선취점을 얻어낸 애리조나 타선은 2회에도 기세를 몰아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헤랄도 파라가 좌전 2루타를 때렸고 이를 좌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한 번 더듬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1사 뒤 터피 고스뷔시가 좌전 2루타를 만들어 내 류현진에게 3실점째를 안겼다.

3회와 4회는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간결하게 끊어 치는 애리조나 타선에게 계속해서 안타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날 류현진은 4회까지 7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5회에도 류현진은 다시 선두타자 폴락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블룸키스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지만 다시 골드슈미트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애리조나 타자들은 끊임없이 류현진을 괴롭혔다.

6이닝까지 마친 류현진은 이후 7회를 앞두고 브랜든 리그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10개의 피안타에 비해 실점이 3점으로 적었던 것과 사사구가 한 개도 없었던 점이 위안거리였다. 팀이 0-3으로 뒤진 7회초 경기를 마치면서 류현진의 시즌 14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그간 애리조나와 맞붙었던 3경기에서 피안타율 3할4푼8리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날도 애리조나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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