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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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파원이 전한 브라질 보고서 '올라,브라질' 발간

기사입력 2013.09.09 19:45 / 기사수정 2013.09.09 19: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 삼바와 축구,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브라질의 민낯과 속살을 해부한 도서가 발간됐다.

KBS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 특파원 출신인 KBS 백진원 기자가 발로 쓰고 가슴으로 기록한 특파원 최초의 브라질 보고서 '올라, 브라질'이 발간됐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동서남북과 하늘, 땅과 물을 꼼꼼하게 기록한 '올라, 브라질'은 특파원으로 3년 동안 브라질과 남미를 발로 취재한 백진원 기자가 한국 특파원으로는 최초로 펴낸 브라질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세계 최초로 비행기를 띄운 사람은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아니라 브라질의 산토스 두몽이며, 브라질에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헬리콥터 택시가 많이 운행된다는 흥미진진한 사실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공개된다.

특히 브라질의 대명사 격인 '삼바 카니발'에 대한 심층적, 다각적 분석이 눈길을 끈다. 먼저 삼바는 노예 해방 후 시름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하류층을 달래기 위한 '우민 정책'의 하나로 장려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브라질이 온통 삼바에 열광하지만, 화려한 삼바의 이면에는 폭력조직이라는 검은 그림자가 깔려 있으며, 삼바 경연은 불법 폭력 조직이 복권과 유흥 산업 등을 통해 모은 돈을 이용해 스폰서 역할을 하는 행사라는 내용 등도 소개돼 이채롭다.

서해문집에서 발간한 '올라, 브라질'은 390페이지 분량이며, 12장에 걸쳐 브라질의 사회와 문화는 물론, 정치와 경제, 한국과의 관계 등이 수록돼 있다.

아울러 웅장한 안데스 산맥과 신비로운 빙하가 공존하는 곳, 아마존과 경이로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브라질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올라 브라질 ⓒ KBS]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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