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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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 초읽기' 임창용, 트리플A 최종전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3.09.03 11:28 / 기사수정 2013.09.03 11:4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1이닝 무실점 호투로 빅리그 데뷔에 청신호를 켰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허셸그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내슈빌 사운즈와의 원정 경기에 7회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1이닝동안 4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1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9개 중 1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을 정도로 구위도 좋았다.

임창용은 첫 타자 하인리 스타티아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후속타자 앤더슨 데라로사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스티븐 파커와 조니 로위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팀은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임창용은 트리플A에서 11경기 출전 11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2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79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달 17일 어깨 통증으로 7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임창용은 같은 달 25일 복귀전 이후 4경기에서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3일 컵스 구단이 "마이너리그 정규시즌이 끝나는 대로 4명에서 5명의 선수를 추가로 부를 것이다"라고 예고한 가운데,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임창용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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