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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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진형욱PD "지금은 시월드 아닌 처월드 다룰 때"

기사입력 2013.08.28 16:28 / 기사수정 2013.08.28 17:4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진형욱 PD가 '왕가네 식구들'이 주는 메시지를 밝혔다.

진형욱 PD는 28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시월드 얘기는 많이 나왔다. 이젠 처월드를 다룰 때라고 생각한다. 대가족 드라마를 통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진 PD는 "드라마 주제는 왕가네의 가훈처럼 입장 바꿔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입장이 바뀐 사위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역지사지를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기획 의도를 공개했다.

'왕가네 식구들'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의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진 PD는 "'가족'말고 '식구'라고 제목을 지은 이유는 식구는 같은 지붕 아래서 같이 밥 먹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혈연을 나누지 않은 사람도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사람을 포용하는 차원에서 식구라고 지었다. 대한민국에서 밥을 먹고 사는 것이 모두 식구 아닌가. 주변인들도 식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왕봉(장용 분)과 이앙금(김해숙) 부부의 4명의 딸과 늦둥이 아들, 사위들과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2013년 현재 우리들의 가족 문제를 그려낼 가족드라마다.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발군의 호흡을 과시했던 진형욱 PD와 문영남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31일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왕가네 식구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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