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아줌마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선풍기아줌마' 한혜경 씨가 17번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는 성형 중독과 부작용 때문에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리던 한혜경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한 씨는 "9년 전보다 얼굴이 3분의 1로 줄었다"며 17번의 재건수술로 훨씬 작아진 얼굴 상태를 공개했다.
가장 불편한 점을 묻는 MC의 질문에 "세수할 때 피부 마찰 때문에 많이 아프다. 옆 부분에 통증이 남아있다"고 답했다. 이어 "수술을 여러 번 받다 보니 눈이 잘 안 감긴다. 턱도 좁아져 음식도 잘 씹지 못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혜경 씨에 대해 담당 정신과 전문의는 "외모 변형으로 인한 심리상태가 염려스러웠다. 지금은 꾸준한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한 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살아한다"라고 밝히며 "최근 일자리를 찾는 등 사회에 나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씨는 한 때 가수의 꿈을 키우던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였지만, 성형중독으로 자신이 직접 콩기름과 실리콘 등을 주입하면서 얼굴이 부풀어 오르게 됐다. 9년 전 방송을 통해 사연이 소개되고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선풍기아줌마 한혜경 ⓒ K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