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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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대역전극' 한화, 뒷심 발휘 두산에 6-2 승

기사입력 2013.08.24 21:14 / 기사수정 2013.08.24 21:2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두산을 제압했다. 


한화는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대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는 6월 28일 대전 넥센전 2연승 이후 무려 57일 만에 거둔 연승이었다.

좋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스코어 2-1로 끌려가던 한화의 방망이는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세 개를 남겨둔 9회에 대폭발했다.

선두타자 이양기가 두산의 마무리 정재훈의 2구를 타격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최진행의 볼넷을 더해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송강민의 기습 번트때 정재훈이 던진 악송구에 이양기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2,3루. 타석에 들어선 노장 강동우는 흔들리는 정재훈의 5구를 타격해 1타점 우전 안타를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한화는 두산의 마무리 정재훈을 끌어내렸다. 이후 한화는 정범모의 좌전 안타와 고동진의 좌중간 2루타를 더해 9회에만 5점을 수확하는 대 역전극을 썼다.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중후반까지 지배하던 두산은 추가점이 필요할 때 번번히 범타로 물러나며 한 점 차로 쫓긴 것이 9회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 준 셈이 됐다. 또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시기에 터진 투수 정재훈의 악송구가 팀승리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5⅓ 이닝 2실점하며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게 됐다. 두산 선발 이재우 역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시즌 6승 사냥에 실패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단연 3안타를 때려낸 이양기와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 2안타를 기록한 강동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홍성흔과 이원석은 각각 홈런포를 때려내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한화 이글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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