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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챔스PO 1차전 완승…17년 연속 본선행 눈앞

기사입력 2013.08.22 05:39 / 기사수정 2013.08.22 05:3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페네르바체를 꺾고 17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눈앞에 뒀다.

아스날은 22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우무에서 열린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후반 득점 행진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아스날은 홈에서 갖는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터키 원정에서 무려 세골차로 승리해 본선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동시에 분위기 반전의 기회도 잡았다. 리그 개막전 완패의 설움을 털며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경기, 아스날은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을 모두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최전방엔 올리비에 지루가 자리했고 시오 월콧과 산티 카소를라가 측면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 페네르바체는 디르크 카윗과 무사 소우, 라울 메이렐레스 등 경험 많은 공격진으로 중무장해 경기에 나섰다.

주도권은 아스날아 가져갔다. 아스날은 특유의 공격 색깔을 앞세워 페네르바체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쉽사리 소득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1분엔 오히려 로랑 코시엘니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칼 젠킨슨을 교체 투입하는 불운을 맞기도 했다.

전반내내 득점 없던 경기는 후반 들어 공방전에 불이 붙었다. 페네르바체는 메이렐레스가 적극 공격에 가담하며 역공에 날을 더했다. 아스날 역시 공격에 속도를 붙이며 선취골을 노렸다.

그러던 후반 6분 아스날이 마침내 골맛을 봤다. 공격에 가담한 키에런 깁스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침투한 월콧이 침착하게 반대편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깁스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후반 19분 추가골 획득에도 성공했다. 아크 정면 아론 램지의 중거리포가 그대로 골문 왼쪽 하단을 파고들며 점수는 2-0이 됐다.

이후 페네르바체가 공격적인 자세로 나섰다. 잇다른 공세를 잘 막아낸 아스날은 후반 32분 지루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3-0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월콧이 파울을 당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루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 볼 소유권을 갖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아스날은 결국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올리비에 지루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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