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은지원이 결혼과 관련한 질문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20일 서울 상암동 DMCC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QTV '20세기 미소년' 시즌2 기자간담회에서 결혼에 대한 질문에 "또 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4월 하와이에서 결혼한 은지원은 부인 이모 씨와 지난 해 8월 합의 이혼했다. 이에 재혼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여유있게 대처한 것. 옆에 있던 문희준은 은지원의 무릎을 잡고 박장대소했다.
은지원은 "추후에 결혼하는 것으로 정리하겠다"고 전했고 사회자인 강지영 JTBC 아나운서는 "진솔한 대답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졌다.
핫젝갓알지 멤버들이 결혼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냈고 40세로 모아지자 데니안은 합동 결혼식을 제안했다. 이에 은지원은 "난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세기 미소년'은 전설의 1세대 아이돌 H.O.T의 문희준, 토니안, 젝스키스 은지원, GOD 데니안, NRG 천명훈이 '핫젝갓알지'라는 프로젝트 팀으로 뭉쳐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삶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36살 동갑내기 친구들인 '핫젝각알지'는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인기 아이돌로 이들은 '20세기 미소년'에서 마치 동창회처럼 격식없는 대화와 행동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며 인기를 얻었다. 과거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9일 시즌1이 종영한 후 인기에 힙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은지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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