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23:22

이집트 분노의 금요일, 유혈 충돌…최소 95명 이상 사망

기사입력 2013.08.17 13:59 / 기사수정 2013.08.17 14:49

대중문화부 기자


▲ 이집트 분노의 금요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집트 군부의 무력진압에 반발하는 '분노의 금요일' 시위로 약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파가 군부의 무력 진압에 항의하기 위해 '분노의 금요일' 시위를 벌이면서 이집트 전역에서 대규모 유혈충돌이 일어났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리라는 무르시 지지 세력 수천 명은 카이로 람세스 광장에 모여 군부 반대를 외치며 무르시의 복권을 요구했다. 이에 시위 세력과 이를 진압하는 군부의 충돌로 최소 9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충돌에는 최루탄과 소총 등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사태 진정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집트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프랑스·영국·독일 등 유럽 지도부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카이로에 있는 국내 기업들의 사무실 폐쇄 조치를 내렸고 1천여 교민들의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

무함마드 무르시는 호스니 무바라크가 '아랍의 봄'으로 축출되고 최초의 민선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집권 1년 만인 지난달 3일 군부 쿠테타로 축출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집트 분노의 금요일 ⓒ B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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