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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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보고 또 본 관객만 13만명…봉준호 열풍 매섭다

기사입력 2013.08.06 16:51 / 기사수정 2013.08.06 17:2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여름 극장가에 봉준호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맥스무비 영화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의 개봉 첫주 재관람율은 4.08%로, 관객수 329만명을 기준으로 환산 추정해보면 재관람 관객 수가 13만명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높은 재관람율은 봉준호 감독 영화의 특징이기도 하다. 봉 감독의 영화 중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5.55%, 2006년 개봉한 '괴물'은 6.52%의 재관람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설국열차'의 재관람율이 높은 까닭은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출연진과 봉준호 감독의 스타성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봉 감독은 '괴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스타 감독 대열에 들어섰다. '봉준호'라는 이름 자체가 '티켓 파워'가 된 셈이다.

또 '설국열차' 의 디테일한 장면들이 내포하는 의미가 다양해 단발성 관람보다 여러번 관람할 때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는 점도 한몫 한다. 특히 '봉테일'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만큼 꼼꼼하고 세심한 연출로 이름난 감독이니만큼 탄탄하게 형성된 그의 마니아층은 반복 관람도 서슴지 않는다.

'설국열차'는 이변이 없는 한 개봉 2주차 중반에 4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무서운 기세로 달려가는 '설국열차'의 흥행 기록에 '봉준호 바람'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 '설국열차'는 빙하기가 찾아온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가 거대 열차에 올라탄 지 17년 후, 열차 내 상류층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꼬리칸' 사람들 앞에 닥친 일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1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봉준호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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