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캡틴' 이병규(9번)가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부처에서 나온 값진 한 방이다.
이병규는 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번째 타석에서 시즌 5호 투런포를 터트렸다.
팀이 1-0으로 한 점 앞선 6회말 2사 1루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삼성 선발 차우찬의 2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한 점 차의 리드를 3점으로 벌리는 의미 있는 홈런, 그는 공이 넘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특유의 '으쌰으쌰 세리머니'를 하며 베이스를 돌았다.
한편 LG는 이병규의 홈런에 힘입어 6회말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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