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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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용식 누구? 전두환 前대통령 닮은꼴 배우

기사입력 2013.08.02 11:00 / 기사수정 2013.08.02 11:46

김승현 기자


▲ 박용식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박용식이 패혈증 증세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박용식은 서울 경희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패혈증으로 2일 오전 7시께 사망했다. 박용식은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하면서 바이러스성 패혈증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67년 TBC 4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했다. 1974년 TBC-TV 연말 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박용식은 1981년 제5공화국이 들어서며 전두환 대통령을 닮은 외모로 약 4년간 방송 출연금지를 당했고 약 10년간 방앗간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당시에는 분했다. 약 오르고 화도 나고 미웠다"며 "일을 해야 돈이 생기고 돈이 생겨야 또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는데, 활동을 못하니까 당장 현실적인 고통이 따랐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이후 1989년, 1995년 각각 방송된 MBC 드라마 '제 2공화국', '제 4공화국'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역으로 출연하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 베일에 싸인 권력자 역으로 출연했다.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딸 박지윤 씨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성우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박용식 ⓒ YTS엔터테인먼트]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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