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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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종영, 고현정 마지막까지 '마여진스러움' 고집

기사입력 2013.08.01 23:15 / 기사수정 2013.08.01 23:3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6학년 학생들이 고현정에게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마지막회에서는 산들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졸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6학년 3반 담임선생님이었던 마여진(고현정 분)은 잠시 학교에 들렸다. 그러자 이를 본 교감선생님은 6학년 3반 학생들을 마여진에게 보냈다.

이에 학생들은 우르르 몰려와 "선생님께 꼭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라면서 반 전체가 힘을 모아서 만든 졸업 작품을 보여줬다.

이어 은보미(서신애)는 "5학년 때까지 왕따였던 제가 선생님 덕분에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어요. 선생님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서현(김새론)도 마여진에게 "선생님은 제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게 해주셨어요. 선생님께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반 여기저기에서 "이제부터 자존심을 지키면서 살겠습니다",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들을 만나서 저는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선생님 꿈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더 멋진 모습으로 선생님을 찾아가겠습니다", "이제 해야 하는 일이에서 도망가지 않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겠습니다" 등 아이들은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봇물 터지듯 전했다.

오동구(천보근) 역시 "선생님 엄마 찾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면서 "선생님 제가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선생님이 언제든 불러주시면 무슨 일이든 달려갈게요. 선생님은 나의 선생님이니까"라고 애틋해 하기도.

결국, 6학년 3반 학생들 모두 마녀라고 생각했던 마여진의 교육 방식을 이해하고 진심을 알게 된 것이다.

한편, 이날 마여진은 울고 있는 아이들에게 "찌질대지마. 어리광 그만부려. 언제까지 추억타령이나 하면서 있을 거지? 여기는 너희들이 있을 곳이 아니잖아. 이제 중학교로 가도록"이라고 말하는 마여진스러움을 보여주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고현정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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